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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의 과학문화연구센터 사업이 시작된 이래 정부의 과학문화 활동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과학문화연구센터는 한국과학재단의 사업으로 추진되었다가 과학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좀더 활발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사업으로 이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서부거점센터인 전북대학교가 통합센터 역할을 수행하다고 2006년부터 동부거점센터인 포항공과대학교가 통합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계몽사조기 이래로 과학대중화는 일반인들에게 과학적 사고방식을 고취시켜 관습과 도그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진보적 사회 활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시대에 지식인들은 ‘과학의 생활화’, ‘생활의 과학화’를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과학대중화 운동을 전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과학대중화 운동은 과학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계몽 운동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생활 변혁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과학문화 사업은 이제 단순한 과학대중화 차원을 넘어서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혁신주도형 사회 건설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과학문화 운동의 방향은 과학기술의 내용만을 쉽게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사회 속에서 과학기술이 어떻게 사업화, 실용화가 되는가를 분명히 제시하여 과학기술과 산업과 연결되어 어떻게 혁신을 이루어내는 지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이 연구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궁극적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처럼, 과학문화 사업도 과학문화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주도형인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한편 근대 사회 이후 과학기술의 사회적 변형력이 강화되면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증대되었습니다.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과학과 사회의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과학문화 연구에서 과학과 사회와의 대화 문제는 앞으로 그 중요성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과학문화연구센터는 역사와 사회 속의 과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문화에 대한 이념 정립 및 올바른 정책 방향 제시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과학문화 육성 사업은 과학기술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꾸준하게 추진되어야 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과학기술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과학문화연구센터의 활동에 과학문화 관련 여러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포항공대 과학문화연구센터 소장